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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2020.09.22

이준혁의 숨바꼭질

성실의 나라에 사는 이준혁은 작품과 작품 사이, 캐릭터를 오가며 늘 우리 곁에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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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트 토즈.
드라마 <비밀의 숲>은 많은 사람의 ‛인생작’으로 꼽힌다. 엎치락뒤치락 흩어지고 좁혀지는 쫄깃한 전개는 숏폼에 익숙해진 사람도 60분씩 붙잡아놓았다. 방영 도중 잠시 숨을 고르는 시간은 서동재가 등장할 때다. 커다란 눈알을 또르르 굴리며 비릿한 웃음으로 자신에게 이로운 풍문을 좇아 동분서주하는 서동재는 유일하게 현실적인 캐릭터다. 드라마를 걷어내면 사실 그는 세상 누구보다 열심히 살며, 규정된 시스템 안에서 조금이라도 더 성장하려는 이 시대의 직장인이다. “동재는 곁에 있으면 진짜 밉고 짜증나는 인물이지만 현실에서 볼 수 있는 캐릭터에요. 동재처럼 사는 사람을 보면서 ‘나도 저렇게 했으면 더 잘됐으려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사람들의 한계가 동재에게도 있어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약간씩 선과 악을 왔다 갔다 하는 부분이 있잖아요. 동재를 보면서 ‘그래도 내가 조금 낫지’라는 감정을 얻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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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트 닐바렛.
이준혁의 필모그래피에는 일관된 성실함이 숨어 있다. <365: 운명을 거스르는 1년> 속 무사안일을 꿈꾸는 형사 지형주, <60일, 지정생존자> 속 권력 중독자 국회의원 오영석, <너도 인간이니?> 속 냉철하고 속 깊은 비서 지영훈, <시를 잊은 그대에게> 속 메마른 감정의 물리치료사 예재욱, <비밀의 숲> 서동재까지 그 누구보다 자신의 일상을 충실히 꾸리는 인물이다. 그가 맡은 캐릭터의 성실함은 군 복무를 제외하고 1년에 한 편 이상 꾸준히 작품에 이름을 올린 이준혁의 삶과도 크게 다르지 않다. 나무늘보를 꿈꾸지만 정작 일은 소처럼 하는 이유를 물으니 사뭇 진지한 목소리로 ‘완성형 나무늘보가 되기 위해서’라는 답이 돌아왔다. “저는 완전! 퍼지고 싶거든요(웃음).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시간을 낭비하는 거죠. 누군가는 일도 하면서 쉬는 시간에는 더 잘 쉬면 되지 않느냐고 하더라고요. 근데 그건 제가 느끼기에 계획적인 쉼이지 나무늘보가 아니에요. 그렇게 퍼지는 시간이 물론 너무 길 수는 없겠죠. 삶이라는 건 책임져야 할 무게가 있으니까.” 책임감은 이준혁을 움직이게 하는 또 다른 동력이 되기도 한다. “제가 활동을 하면 팬들이 많이 좋아해주시는 게 정말 고마워요. 제가 뭐라고. 누군가에게 에너지를 줄 수 있는 건 참 좋은 일이잖아요. 저도 제가 좋아하는 배우들이 있고, 그들의 블루레이도 다 샀고, 그 배우들이 많은 작품에 나오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마음과 같은 거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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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츠와 팬츠와 벨트 모두 세비지, 슈즈 손신발.
배우 이준혁에서 나무늘보 이준혁이 되면 가장 많이 하는 건 영화를 보는 일이다. 요즘 그가 찾는 건 재미있는 콘텐츠다. 장르의 편식 없이 수많은 영화를 본 이준혁이지만 요즘은 좀 다르다. “메시지가 풍부한 작품도 좋지만 지금은 재미있는 콘텐츠가 좋아요. 원래는 장르와 깊이를 따지지 않고 보는 편인데 지금은 딥해질 수 없는 뭔가가 있는 것 같아요. 그 이유를 정확히는 모르겠지만요. ‘딥하다’는 감정은 보편적인 가치가 정확히 성립되었을 때 이루어질 수 있는 건데 지금이 그런 시대는 아닌 것 같기도 하고요. 개개인의 가치가 더 중요하잖아요. 재미는 그래도 좀 보편적인 가치이지 않을까요?”
자세한 인터뷰는 <싱글즈 10월호>에서 확인하세요!
#싱글즈 #스타화보 #이준혁 #비밀의숲 #서동재 #소방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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